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중 최고금액한화시스템 방산부문 매출의 약 60%
  • ▲ 한화시스템의 차기호위함 배치Ⅱ 전투체계 시험공정 진행 모습. ⓒ한화
    ▲ 한화시스템의 차기호위함 배치Ⅱ 전투체계 시험공정 진행 모습. ⓒ한화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인 ‘미니 이지스함’의 전투체계 및 다기능레이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16일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6700억원이다. 지난해 한화시스템 방산부문 매출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중 최고금액이기도 하다.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와 무장, 기타 통신, 지휘체계를 통합운용하기 위한 전략 무기체계다.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대공 ▲대함 ▲전자 ▲대지 등 동시다발적 전투상황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통제 역할을 수행한다. 센서 및 무장 등의 자원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연동·분석해 다양한 함포 및 유도탄 통제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함께 장착될 다기능레이더는 한 개의 플랫폼에서 동시운용되는 교전용 ‘듀얼밴드 다기능레이더’다. 장거리 대공표적 및 탄도탄 탐지·추적용 레이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주변 강대국들의 군사력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 순수 국내기술이 집약된 차기 구축함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정 전투체계와 레이더 개발로 축적된 기술로 기존 이지스함을 뛰어넘는 전투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