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중 '최초'5년 만에 변화… 파워트레인 다변화 효과
  • ▲ 신형 투싼 ⓒ현대자동차
    ▲ 신형 투싼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신형 투싼이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받은 결과 1만842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뉴 그랜저(1만7294대)와 신형 아반떼(1만58대)에 이은 흥행이다. 특히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사전계약 첫날 1만대 벽을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이 준중형 SUV 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차급을 넘어선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투싼은 전장(길이) 4630㎜, 축간거리 2755㎜다. 이전보다 각각 150㎜, 85㎜ 늘어났다. 뒷좌석 다리를 뻗는 공간은 80㎜ 커진 1050㎜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 다변화다. 사상 처음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1.6L 가솔린(휘발유)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달아 최고 출력 230마력, 공인 복합연비 16.2㎞/L를 달성했다.

    이 밖에 최고 출력 180마력을 내는 1.6L 휘발유 엔진(복합연비 12.5㎞/L)과 186마력의 2.0L 디젤(경유) 엔진(복합연비 14.8㎞/L)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관은 감성을 더한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구현했다.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이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주얼 히든 램프’가 들어갔다. 실내 공간은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화면 등의 연출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방 충돌 방지와 차로 유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기능, 후측방 모니터 및 충돌방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주차 보조 등 첨단 사양도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2435만~3346만원이다. 다만 하이브리드는 추후 별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