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벡스', 상업 및 산업 제품 부문 금상콘셉트카 45, 프로페시 등 선전
  • ▲ 근로자의 작업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 ⓒ현대자동차
    ▲ 근로자의 작업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0년 IDEA 디자인상에서 총 5개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근로자의 작업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가 상업 및 산업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벡스는 현대차 로봇 연구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것이다. 구명조끼처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전기 공급이 필요 없다. 특히 무게가 2.5㎏으로 가볍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콘셉트카인 ‘45’와 ‘프로페시’는 자동차 및 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페시의 경우 앞에서 뒤까지 하나의 곡선으로 완성한 외관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제네시스 체험관인 ‘스튜디오 하남’, ‘G90 특별 전시’는 각각 환경과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스튜디오 하남은 2016년 개관한 체험관으로 전문가 전시 안내와 시승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G90 특별 전시는 지난해 1월까지 열린 것으로 41일간 7만8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의 지향점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역량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한다. 독일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