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및 재고 조정 차원
  •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4일간 부산공장 조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7일 열린 6차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동조합에 휴업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와 재고 조정을 위해 조업 중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8만4158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기(11만4807대) 대비 26.6% 감소한 실적이다.

    노조 측은 “신차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 조업을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영업전략”이라며 반발했다.

    장기 휴업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협의를 거쳐 다음주 중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7일 6차 입단협 과정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