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산업 발전에 협력… 개발 및 제조부터 인프라 확충 나서
  •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시험비행 실증 업무협약 ⓒ현대자동차그룹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시험비행 실증 업무협약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시험비행 실증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는 △K-UAM 공동 추진 및 협력 △이착륙장 건설 및 운영 △주요 기술과 시장 동향 공유 등에서 협력한다.

    현대차는 전문성을 살려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맡았다. 현대건설과 KT는 각각 제반 시설 설계와 통신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UAM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오는 2028년 UAM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K-UAM 추진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2022년부터 2년간 대규모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재원 현대차 UAM 사업 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 시대를 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