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누빌과 뢰브 선수… 각각 2, 3위에 올라
  • ▲ 사진 오른쪽이 티에리 누빌 선수 ⓒ현대자동차
    ▲ 사진 오른쪽이 티에리 누빌 선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터키 경기에서 2연속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터키 마르마리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현대차 소속 티에리 누빌, 세바스티앙 뢰브 선수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에 1~3위 중 두 자리를 한 팀이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 기록을 달성했다.

    더블 포디움 기록 달성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에스토니아 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경기는 혹독한 주행 조건에 기계적 손상 등 이변히 속출했다. 누빌, 뢰브 선수는 타이어가 파손돼 선두 자리를 내놓기도 했다. 일본 도요타 소속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는 엔진 이상으로 나머지 일정을 포기했다.

    누빌 선수는 남은 경기 동안 가장 빠른 주행기록을 갈아치우며 2위에 올랐다. 뢰브 선수는 안정적 주행을 선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더블 포디움에 힘입어 제조업체 부문 종합 순위를 2위로 유지했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차 감독은 “2연속 더블 포디움을 달성해 기쁘다”며 “제조업체 부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