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산업은행, 부동산 3년새 3배 증가… 기은·수은 '제자리'

2016년 말 58곳에서 올 6월 기준 151곳으로 늘어직원용 숙소 오피스텔 등 월세서 매매로 전환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임대·보증금 저리지원 방식

입력 2020-09-22 11:52 | 수정 2020-09-22 14:26
산업은행이 지난 3년 간 보유 부동산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부동산 중 대부분이 직원용 숙소로 타지역에서 부임한 직원을 위한 소형 원룸형 오피스텔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국책은행은 임대나 보증금 보조 형식으로 직원용 숙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김희곤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보유 부동산 현황'에 따르면 국책은행 중 산업은행만 보유부동산이 증가했다. 

산은의 경우, 2016년말 업무용 부동산으로 국내 58곳, 해외 3곳을 각각 보유했다. 이가운데 은행 점포수는 20곳이었다. 

업무용 부동산 숫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말 부터다. 이때 국내 업무용 부동산은 90곳으로 늘다가 2019년 말에는 137곳, 올해 6월말 기준으로는 151곳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점포수는 2019년말 21곳으로 한 곳이 늘어난 게 전부다. 

같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 3년 간 보유부동산의 변화가 거의 없다. 

기업은행의 경우, 업무용 국내 부동산은 ▲2016년말 229곳 ▲2017년말 228곳 ▲2018년 말 227곳 ▲2019년말 227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론 225곳이다. 기업은행의 이러한 변화는 은행 내 점포 수 변화와 일치한다. 

수출입은행의 보유 부동산은 2016년말 부터 올해 6월말까지 3곳으로 변화가 없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 측은 "단신으로 타 지역에서 부임한 직원수가 많아 일정 수의 직원용 숙소 부유가 불가피하다"면서 "대부분 아파트가 아닌 소형 원룸형 오피스텔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이 보유 중인 130곳의 숙소 중 120곳이 비 수도권 지역인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부동산 '매매' 대신 임대나 임대료 저리 보전 등의 방식으로 직원용 숙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방 거점의 직원용 숙소는 임대 형식으로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역시 "임직원의 단심부임 때 임대료 일부를 저리로 보전해주고 있다"면서 "임차할 때 임대료 상한선을 정해서 보증금을 보조해주는 방식"이라 설명했다.

이에 산은 측은 "2018년부터 생활 패턴 변화를 반영해 기존의 집단거주 형태 아파트형 숙소에서 단독거주 형태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전환했다"면서 "과도한 임차료 예산의 절감 등을 위해 임차하는 방식에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라 덧붙였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