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광역지역 지원한 예산, 22.1%인 7조 3600억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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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수도권과 대권에 편중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과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5년간 R&D 지원 사업은 수도권과 대전에 77.9%가 집중됐다.
같은기간 과기부 R&D 예산 총액은 33조 2481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47.5%인 15조 7877억원은 대전에, 30.4%인 10조 1004억원은 수도권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13개 광역지역 단위에 지원한 예산은 22.1%인 7조 3600억원이다.
이 의원은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고 해서 특정 지역만 지원하면 열악한 곳은 역량을 키울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라며 "매해 증가분을 공정하게 분배해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