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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 그룹 알짜로 부상… 메가허브터미널 구축 가속도

2023년 택배시장 점유율 20% 목표4만4800평 4층 규모 완전 자동화 시설… 2850억 투입조현민 전무 합류로 속도 빨라져… 존재감 '쑥쑥'

입력 2020-09-23 10:15 | 수정 2020-09-23 10:37

▲ 한진 대전메가허브 조감도 ⓒ㈜한진

한진그룹 물류계열사 ㈜한진이 택배 사업에 부쩍 집중하고 있다. 2023년 택배 점유율 20%를 목표로 대전 메가허브 구축을 바짝 서두르고 있다.

대전종합물류단지에 들어서는 메가허브터미널은 매머드급이다.

총 4층 규모로 연면적은 14만8200m²(4만4800평)에 달한다. 특대형 규모에 걸맞게 총 사업비만도 2850억원에 달한다. 이중 1000억원은 물류 자동화 설비에 투입된다.

중소형 택배부터 대형화물까지 모두 기계로 분류하는 완전 자동화 시설이다.

㈜한진은 최근 포스코ICT에 1000억원 규모의 자동 분류 시설을 발주했다.

시설 확충에 맞춰 새 사업 목표도 세웠다. 대전 허브는 하루 최대 120만 상자의 택배를 처리할 수 있게 지어진다. 2023년초 완공 후에는 일 처리 가능 물량이 260만 상자로 늘어난다. 현재 처리 물량인 170만 상자에서 50% 정도 상향된 규모다.

새로 지어질 대전 메가허브는 수도권 중심의 기존 터미널과 연계해 운영한다. 현재 가동 중인 송파 동서울터미널, 구로 남서울터미널, 기존 대전 터미널과 더욱 촘촘한 물류망을 구축하게 된다.

㈜한진 관계자는 “자동화 시설을 갖춘 대형 터미널을 갖추는 것은 택배 업계 전반의 트랜드”라며 “대전 메가허브는 물류 처리비 절감, 수익률 향상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진은 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부쩍 관심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항공 등 그룹 주요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택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지난 2분기 ㈜한진은 매출 5271억원과 영업이익 273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영업이익은 24%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대부분 계열사와 달리 흑자를 냈다.

이달 초에는 조원태 회장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임원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한 택배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현재 조 전무는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번 인사로 ㈜한진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희진 기자 heej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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