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단위 온도 측정, 과열시 설비가동 중단청주사업장서 시험 운용중, 관계사 초청해 세미나도 개최
  • ▲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ESS 스테이션 전경. ⓒLS
    ▲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ESS 스테이션 전경. ⓒLS
    LS일렉트릭이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원인 중 하나인 과열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배터리의 셀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하고 일정수준 이상 과열될 경우 ESS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ESS 배터리 제조사도 온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방식과 온도 외에도 대량이 배터리 정보를 통합운용해 세부적인 온도 정보만을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완성품 단계인 ‘랙’ 수준에서만 온도측정이 이뤄져 세분화된 모듈 단계까지는 측정이 어려웠다. 과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LS일렉트릭이 개발한 솔루션은 셀 단위 온도측정이 가능해 과열 구간을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ESS의 효율적 운용도 가능하도록 지원해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한다.

    LS일렉트릭은 해당 솔루션을 지난 7월 자사 청주사업장 ESS에 설치해 실증 운용 중이다. 이달 중순 해당 사업장에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 한전KDN, 에너지공단 관계자를 초청해 기술 시연 등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ESS 시장이 연이은 사고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설비 온도상승에 따른 발화를 원천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ESS 설비보호는 물론 효율적 운전을 통해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만큼 시장 전체에 보급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