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스타트업 에바 등과 업무협약오는 11월부터 제주도에서 실증 사업
  • ▲ ‘온 디맨드 충전 서비스’ 업무협약(MOU) 장면 ⓒ기아자동차
    ▲ ‘온 디맨드 충전 서비스’ 업무협약(MOU) 장면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기아차는 현대캐피탈, 스타트업 에바 등과 ‘온 디맨드 충전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캐피탈 부문 대표(전무), 이훈 에바 대표, 홍영진 민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충전을 편리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용자가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충전을 돕는 차가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기아차는 오는 11월부터 5개월간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서비스 대상은 현대캐피탈의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를 통해 제주도에서 기아차를 이용하는 소비자다. 회사 측은 1회 충전 시 240㎞가량 달릴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충전을 돕는 차의 배터리는 재사용한 것으로 탑재해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30년까지 전국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등 자체 거점에 1500개의 충전 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