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개념 지주사 안착전환 초기 셋팅인원 계열사 복귀
  • ▲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 ⓒ롯데
    ▲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 ⓒ롯데
    오성엽 롯데 사장이 6일 지주사 전환 3년차를 맞이해 기존 인력이 계열사로 이동하면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극심한 실적악화에 지주가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다.

    오 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 경총회관에서 열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과 대표와의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출범해 이제 3년이 지났다”며 “전환 초기에는 체제를 정립할 멤버가 필요해 예상 보다 많은 인력이 투입됐다. 그러나 점차 지주가 체계화되면서 초창기 인력이 본 계열사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사업형이 아닌 ‘관리’ 개념의 지주사다. 관리회사의 실적악화로 브랜드사용 및 자문 수수료, 배당금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계열사처럼 사업을 운영하는 주체는 아니다.

    오성엽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새로운 경영환경에 적응해 점차 인력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과 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실적이 악화된 영향으로 조직규모를 축소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