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 참여…2022년 전기차 시험생산 추진 "그린뉴딜 확산 위해 싱가포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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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싱가포르 자동차 시장에 K-모빌리티를 통한 시장 혁신을 본격화 한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한국과 싱가포르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판매-생산-시승-인도 등 고객 밸류 체인 혁신 검증 ▲혁신적 제조기술 확보 ▲모빌리티 신사업 테스트 베드 등 미래 모빌리티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달 중 착공해 2022년 11월부터 혁신센터 운영을 통한 전기차 시험생산 추진에 나선다.그동안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현지생산 체제를 기존에 구축한 일본 메이커들이 약 78%로 독과점한 상태인데, 하이브리드 시장을 유도한 일본보다 한발 앞서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 전반을 검증할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현대차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제로화를 목표로 최근 전기차 구입보조금 최대 2만 싱가폴 달러, 충전 인프라를 현재 1600개에서 2030년까지 2만8000개로 확대하는 등 각종 EV 인센티브를 도입한 싱가포르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를 발판으로 미래 자동차의 과감한 혁신기술 연구로 동남아 신시장과 신고객을 창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 산업부는 그린뉴딜의 핵심 과제의 일환으로 ’미래차 및 연관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설정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충전시설 구축 지원, 전기차 등 다양한 미래차 수출모델 육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성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예정대로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이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며 “혁신센터가 한-싱가포르 양국 경제협력 및 글로벌 그린뉴딜 확산의 상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