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택배기사 사망사고 관련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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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님의 갑작스런 사망에 책임을 통감하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국민 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택배물량이 급증해 기사 업무가 과중하다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물량 제한, 터미널 근무 환경 개선 등 개선 조치를 적극 실행해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조속한 시일 내에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며, 이번 사고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사망사고는 지난 12일 한진택배 동대문지사에서 발생했다. 30대 택배기사 A씨는 사망 나흘 전 사측에 "너무 힘들다. (물량을) 안 받으면 안 되겠느냐"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