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동향 결과中·美 등 주요 수출국도 부진, –4.6%·-2.3%수입액 247억달러…코로나19 정국에 2.8% 감소
  • ▲ 10월 1이~20일 기간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제공
    ▲ 10월 1이~20일 기간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제공

    9월 수출이 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10월 들어서는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5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15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 역시 247억 달러를 기록하며 2.8%(7.0억달러)가 줄었다.

    연간 누계 기준 수출은 3961억 달러, 수입은 368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364억7000만 달러), 수입은 8.7%(-348억8000만 달러)가 줄어든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수출주력인 반도체가 12.1% 증가한 가운데 컴퓨터 주변기기기가 10.5%, 정밀기기는 1.9% 수출이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이 42.1%나 빠진 가운데 승용차는 7.6%, 무선통신기기는 1.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38.8%), EU(13.8%), 베트남(0.7%)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과 미국이 각각 4.6%, 2.3% 감소했고 대일본 수출 역시 17.0%나 감소했다. 

  • ▲ 10월 1∼20일 수출입실적 (단위:백만 달러,%)ⓒ관세청 자료
    ▲ 10월 1∼20일 수출입실적 (단위:백만 달러,%)ⓒ관세청 자료
    한편 9월 수출액은 480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하며 2월 이후 7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된바 있다.

    당시 산업부는 주요 수입국들의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시그널로 평가했지만 10월 수출 분석결과 기대를 모았던 자동차가 7.6% 감소했고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수출이 감소하며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