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감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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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은행 공동 사회공헌활동과 금융노사 사회공헌 등을 통해 3년 간 3조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26일 금융당국과 은행권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이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공동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조원, 3년간 총 3조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는 5000억원 규모로 은행권 일자리 펀드, 일자리기업 협약보증, 사회적금융 활성화사업 출연 등 은행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왔으며,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은행권이 코로나19와 저성장, 저금리, 저출산, 고령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지원을 위해 지난 8개월여 동안 신규대출 104조원, 만기연장 100조원 등 총 205조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70조원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정부가 그린뉴딜을 추진 중인데 은행권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대응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은행권이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부실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자금이 원활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