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적 기업으로 바꿔놓은 분" "후배 기업가들에 많은 메시지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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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건희 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우리나라 경제계에 가장 큰 어른이 떠나 같은 경제인으로서 참 허전하고 착잡하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인연을 묻는 질문에 "첫 직장이 삼성이였다"며 "신입사원때 부회장으로 계셨을 때 먼발치에서 많이 뵙던 어른이다"고 했다. 서 회장은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삼성전기에서 근무한 바 있다.이어 "이건희 회장님은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바꿔놓은 분이며 후배 기업가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신 분"이라며 "삼성은 우리 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유가족과 임직원이 잘 해낼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 회장의 입관식이 치러진 이후 삼성그룹 전·현직 사장단과 정재계 인사들이 차례로 조문을 시작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