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10개·2기 9개 스타트업 선발초기 투자금 및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 지원대체육류개발 ‘HN노바텍’ 6억원 규모 투자유치 성과
  • ▲ 롯데액셀러레이터 엘캠프 부산 2기 데모데이 모습. ⓒ롯데
    ▲ 롯데액셀러레이터 엘캠프 부산 2기 데모데이 모습. ⓒ롯데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및 사업연계를 돕기 위한 엘캠프 부산 2기의 온라인 데모데이를 지난 27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었다.

    엘캠프 부산은 지난해 2월 출범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10개 스타트업이 1기로 활동한데 이어 지난 3월 9개 스타트업이 2기로 선발됐다. 이들은 초기 투자금 및 사무공간, IT·법무 등의 경영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받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개최한 이번 데모데이에는 롯데 임직원 및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전영민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와 김병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 등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소형 스탠퍼드대 푸드디자인랩 박사의 특강 등이 이어졌다.

    엘캠프 부산 2기는 8개월간 지원을 받은 성장현황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해조류에서 단백질 성분인 헴(유기철분)을 추출해 대체 육류를 개발한 HN노바텍은 최근 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아용품 미디어 커머스 ‘말랑하니’는 아기욕조로 네이버 목욕용품 카테고리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엘캠프 출신 스타트업과 롯데 계열사의 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화훼 도매 플랫폼 꽃팜(엘캠프 부산 1기)은 우수한 성과지표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롯데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전영민 대표는 “코로나19로 각 분야의 변화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스타트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