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분기보다 12% 증가… 순익은 3분기 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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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연합뉴스
    에쓰오일은 2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891억원, 영업손실 92억원, 순이익 302억원의 3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2분기 3조4518억원에 비해 12.9% 증가했다. 일부 정제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처리물량 축소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2분기 마이너스(-) 1643억원에 비해 1550억원 줄였다. 공장의 정기보수 확대 및 역내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에도 수요의 점진적 회복세 속에 재고 관련 이익 및 회사의 적극적인 이익 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손실을 줄였다.

    순이익은 영업손실 규모 축소 및 영업외이익 증가로 3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의 경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항공유를 포함한 중간유분(middle distillates)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아로마틱계열 중 파라자일렌 스프레드의 경우 부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분기대비 추가로 하락했다. 벤젠 스프레드도 수요 급락과 과잉공급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올레핀 계열 중 PP(Polypropylene) 스프레드는 포장재 및 섬유용 수요가 공급 증가를 상쇄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PO(Propylene Oxide)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 증가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점진적 수요 회복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18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5억원에 비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7조원에서 12조원으로 29.9%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177억원에서 마이너스 9172억원으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