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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신(新)전산센터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처리성능이 2배 향상돼 자본시장 자산관리 역량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일산센터에서 지난 5일 新전산센터의 오픈과 성공적 가동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新전산센터 구축사업은 전체 전산센터를 대상으로 2019년 11월부터 16개월의 사업기간과 443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전산 자원 교체 및 재해복구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전산센터(일산센터), 재해복구센터(서울사옥), 데이터센터(부산본사) 총 3개 전산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11년에 도입한 노후화 전산장비를 전면 교체하여 시스템 장애 위험성을 줄이고 재해복구 목표시간을 3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목표시간을 2시간 이내로 권고하고 있다.
또 전산센터 간 이격거리를 18km(일산-여의도)에서 343km(일산-부산)으로 확장해 국내외 전산센터 안전기준(금융보안원 권고 이격거리 30Km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등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했다.
전산센터의 서버도 삼중화하고, 저장장치를 이중화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밖에 초당 트랜잭션(TPS) 처리 수 측면에서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통해 업무처리 역량을 극대화했다.
이명호 사장은 오픈기념식에서 "안정성·신속성·보안효율성이 향상된 新전산센터는 자본시장 혁신플랫폼의 존재 이유와도 같다"며 "향후 IT 부문의 지속적인 역량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안정적인 금융투자 인프라를 제공하고,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