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미래차 시장 대비, 직원 창의성 및 업무 편의 높이기 나서
  • ▲ 재택근무 중인 직원 ⓒ현대모비스
    ▲ 재택근무 중인 직원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자율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재택근무를 공식적으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달부터 재택근무를 운영한다”며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직원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에 따른 임시 재택근무가 아닌 공식적 도입은 흔치 않은 사례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직원 수 1만 명이 넘고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 중에서는 더더욱 드물다.

    현대모비스는 연초부터 본사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평가를 시행하는 등 중장기적인 변화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지방 및 사업장 역시 재택근무 가능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업무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창의성, 다양성이 중요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필수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재택근무는 하루 전 계획을 제출하고 사내 컴퓨터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덕분에 화상회의, 성과관리, 협업 등 모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자율적 업무 문화를 강화하는데 힘을 쏟는다.

    현재 개인별로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선택적 근무를 시행 중이며, 자율 좌석제와 사내 익명 소통 채널, 주 52시간을 넘으면 컴퓨터가 알아서 꺼지는 기능 등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