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트럭 하우스, 국내 최초 런칭… 현재 21개소 운영 중
  • ▲ 강봉원 SK에너지 네트워크사업부장(우)이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강봉원 SK에너지 네트워크사업부장(우)이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최근 개최된 '제28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본 행사는 '2020 물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포상과 우수 물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SK에너지는 2006년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내트럭 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런칭해 현재 전국 2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내트럭 하우스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물류 중개, 주유, 차량 관리 등 화물차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운전자 개인을 위한 휴식·주차·식음료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대한민국 물류의 큰 부분을 책임지면서도 열악한 근로환경과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각종 규제와 주차장·휴게시설 확충의 어려움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머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내트럭 하우스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에 따른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내트럭 하우스는 SK에너지가 2006년 도입한 신개념 물류서비스"라며 "광양 내트럭 하우스를 시작으로 전국 화물차 운전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15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내트럭 하우스를 2040년까지 현재의 2.5배로 사업을 확장해 전국 50개소의 사업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유일의 최대 화물차 휴게시설 사업자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한 수소차, 전기차 등 점차 다양화되는 고객층에 따라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에서 태양광·전기차·LPG 충전, 수소 생산 및 충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총망라하는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딥체인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내트럭 하우스는 SK에너지의 성장 전략인 플랫폼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경제적 가치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여기에 친환경을 더하는 딥체인지로 SK의 중점 전략방향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가치를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