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용·고인치 타이어 등 고른 선전
  •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본사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본사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가 장기화하는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 속에서 깜짝 실적을 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액 1조8866억원과 영업이익 2246억원을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 동기(1조8352억원)보다 2.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6%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824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RE) 판매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뿐 아니라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라우펜’ 등으로 나눠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도 주효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시장 침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