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9000명 방문, 온라인 라이브 방송 4000명 관람
  • ▲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의‘Augmented Shadow – Inside'를 관람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의‘Augmented Shadow – Inside'를 관람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10일간 열린 행사에 온·오프라인에서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9000여 명의 현장 관람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관람 4000여 명 등 총 1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연결'에 대해 주목한 전시로 진행됐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생활 속에서 다양한 소통 방법과 과정을 통해 서로가 더욱 깊이 연결돼 있음을 확인하고, 그 연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도의 메시지가 담겼다.

    전시에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9팀(문준용,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조영각, 최성록, Tacit Group, collective A, PROTOROOM)은 기술을 통해 다채롭게 변주된 예술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가들의 자유로운 도전 정신과 기발한 아이디어는 인공지능, 증강현실(AR), 미디어 파사드와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소개됐으며, 새로운 차원의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 이색 페스티벌로 호평을 받았다.

    전시에 참여한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작가는 행사 폐막 후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많은 관객이 작품을 체험하며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아트랩을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어 의미있는 행사였다"라며 "아트랩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융합 예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차별화된 향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오는 11월7일부터 4개월간 '파라다이스 아트랩+'로 아카이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정욱, 최성록, 조영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다른 작품들은 영상으로 작가의 인터뷰와 함께 아카이빙 전시로 구성된다.

    한편,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예술의 현재를 탐색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마련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예술 창·제작 지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