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총력 대응실적 견인차 된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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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우한폐렴)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4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대수는 5만739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5만7094대) 대비 0.5% 늘어난 규모다.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부사장은 “소매 시장이 회복을 이어갔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어 신형 쏘나타가 판매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딜러망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종별로 보면 투싼이 1만898대 팔렸다. 뒤이어 싼타페(9072대), 팰리세이드(7519대), 코나(6540대) 등이 힘을 보탰다. 신형 쏘나타는 9072대를 기록했다.기아차의 경우 지난달 5만60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월(5만7대)와 비교해 12.2% 증가했다.판매가 늘어난 데는 텔루라이드의 역할이 컸다. 텔루라이드는 한 달간 9697대 팔렸는데, 두 달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신형 K5(7528대), 쏘울(6318대), 스포티지(6989대), 셀토스(5542대) 등이 약진했다.현대·기아차는 신차 투입으로 판매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신형 아반떼와 투싼을,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투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