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총력 대응실적 견인차 된 SUV
  • ▲ 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우한폐렴)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대수는 5만739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5만7094대) 대비 0.5% 늘어난 규모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부사장은 “소매 시장이 회복을 이어갔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어 신형 쏘나타가 판매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딜러망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별로 보면 투싼이 1만898대 팔렸다. 뒤이어 싼타페(9072대), 팰리세이드(7519대), 코나(6540대) 등이 힘을 보탰다. 신형 쏘나타는 907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달 5만60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월(5만7대)와 비교해 12.2% 증가했다.

    판매가 늘어난 데는 텔루라이드의 역할이 컸다. 텔루라이드는 한 달간 9697대 팔렸는데, 두 달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신형 K5(7528대), 쏘울(6318대), 스포티지(6989대), 셀토스(5542대) 등이 약진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투입으로 판매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신형 아반떼와 투싼을,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투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