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20% ↑매출, 국내 5.1% 줄었지만 해외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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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CS닥터노조 파업 등 여파에 따른 국내 판매 부진과 국내 계정 감소에도 해외 사업으로 3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코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8004억원, 1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20.2% 증가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코웨이는 지난 CS닥터국내 환경 가전 사업은 매출은 5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렌탈 판매량 역시 28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줄었다.

    CS닥터 파업에 따른 일시불 판매가 감소하면서 '일시불 및 기타 매출액은 전년비 31.8% 감소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영업이 노조 파업으로 정체된 동안 해외 법인이 고군분투해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코웨이 3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2713억원을 달성해 전년비 46.7%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이뤘다.

    특히 미국과 말레이시아 시장의 매출이 각각 130.7%, 33.8%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3분기 518억원 매출액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코로나 영향에도 금융리스 운영에 따른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서부 대형 산불 발생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한 것도 요인이다.

    이어 주요 해외 거점인 말레이시아 법인도 3분기 매출 1788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내세워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해외거래선 다각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미국 청정기 ODM 파트너의 판매 확대와 금융리스 제품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S닥터 총파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 사업에서 만회했다"며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으로 뉴 코웨이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 ▲ 3분기 해외사업 매출액 ⓒ코웨이
    ▲ 3분기 해외사업 매출액 ⓒ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