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보고서 발표정부 구매 보조금 지속 필요하다는 지적 나와
  • ▲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현대·기아차가 4위에 올랐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대수는 527만대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14.4% 늘어난 규모다.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수소연료전기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업체별로 보면 1위는 일본 토요타로 198만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테슬라(46만대), 혼다(39만대) 현대·기아차(35만대)가 이름을 올렸다.

    순수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2년 연속 1위였다. 2위는 비야디(BYD), 3위는 BMW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4위로 같았다. 

    전기동력차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유럽이었다. 정부 차원의 정책과 적극적인 구매 보조금, 완성차 업체의 환경 규제 대응이 맞물린 것으로 협회 측은 분석했다.

    정만기 협회장은 “전기동력차 판매가 구매 보조금 지급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며 “판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