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국내 협력업체 발굴 나서
  • ▲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모형 ⓒ현대자동차그룹
    ▲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모형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화물을 나르는 무인 항공기 개발에 착수하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중형급 화물 운송 ‘에어 카고’ 사업을 위한 무인 항공기 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먼저 국내 협력업체 발굴에 나선다.

    회사 측은 “2026년까지 화물 운송 무인 항공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UAM 양산 기술을 쌓고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구상 중인 화물 운송 무인 항공기는 드론과 달리 날개가 있고, 수직 이착륙 방식을 택해 도심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 및 수상 인프라로 충족할 수 없었던 도시 간 제약을 없애고 접근성을 높여 물류 서비스에 혁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UAM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현대차는 오는 22일까지 국내 기체 설계, 시험, 인증, 제작, 항공전자 등의 분야에서 관련 업체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오는 12일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UAM 상용화에 앞서 인프라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업체를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