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3분기 취급액 유일하게 1조원 돌파CJENM 오쇼핑부문, 취급고 감소에도 업계 1위현대홈쇼핑, 영업익·매출 기준 2위로
  • ▲ 올 3분기 대형 홈쇼핑 3사 중 취급액 1위는 GS홈쇼핑이, 매출액·영업이익 1위는 CJ오쇼핑이 차지했다. ⓒGS홈쇼핑 IR자료
    ▲ 올 3분기 대형 홈쇼핑 3사 중 취급액 1위는 GS홈쇼핑이, 매출액·영업이익 1위는 CJ오쇼핑이 차지했다. ⓒGS홈쇼핑 IR자료
    올 3분기 대형 홈쇼핑 3사 중 취급액 1위는 GS홈쇼핑이, 매출액·영업이익 1위는 CJ오쇼핑이 차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올 3·4분기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1조89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을 유산균·에버콜라겐 등 건강식품 중심의 식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생활용품 비중도 5%p 증가해 취급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는 96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성장했다. 식품, 주방, 홈인테리어 등 고마진 방송 상품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반면 CJ오쇼핑은 대형 홈쇼핑 3사 중 유일하게 취급액이 줄어들었다. CJ오쇼핑은 5.3% 하락한 9221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여행·렌탈 등 저마진 무형상품 수요가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 여행·상조 등 무형상품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브랜드 취급고는 오히려 늘어났다. 회사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걷어내는 작업 중이다. 향후에도 고마진 상품을 판매해 수익성 제고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업계 중 유일하게 취급액을 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CJ오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3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이익익 역시 710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CJ ENM 오쇼핑부문 IR자료
    ▲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CJ오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3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이익익 역시 710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CJ ENM 오쇼핑부문 IR자료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CJ오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3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710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식품·리빙·유아동 등 언택트 수요 상품군을 집중 편성하는 한편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 브랜드 취급고가 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GS홈쇼핑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8% 급증하며 영업이익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50.4% 증가한 32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95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3% 소폭 증가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길었던 장마기간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쇼핑이 성장했다”면서 “매출이 둔화하는 추석 연휴가 4분기인 10월인 점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던 현대홈쇼핑은 올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0.0%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608억원으로 8.0% 증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부문은 TV·모바일 채널의 고른 성장세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올 3분기 롯데홈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0억원,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8.7% 각각 증가했다. 비대면 쇼핑 증가로 취급고가 성장한 가운데 고마진 상품으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