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연평균 성장률 16% 친환경보일러·온수기 기대버지니아에 920억원 투자, 물류창고·생산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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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경동나비엔 미국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 그린 뉴딜 수혜를 받고 있는 친환경 업계에선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 사업에 대거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기 때문이다. 청정에너지 분야에 4년간 투입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무려 2조 달러(한화 약 2243조원)에 달한다.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920억원을 투자해 보일러 생산공장을 건설 예정인 경동나비엔의 수혜를 기대해볼 만하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상반기 버지니아주 제임스 시티 카운티에 1차로 동부 물류창고 건설, 2024년까지 8만2644.6㎡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경동나비엔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이 16.9%를 기록하고있는 북미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공장 건설을 계획했다.
단기적으로 물류비 감소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생산공장이 들어설 버지니아주는 보일러와 온수기 모두 수요가 높은 동부 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버지니아 항구와 거리도 가까워 자재수급과 물류 배송이 모두 용이하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중심으로 한국 정부의 친환경 사업 활성화에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작년 말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고효율 기기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친환경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그린 뉴딜과 함께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