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계 맞춤형 보안솔루션 軍 통신망 보안 노하우 접목글로벌 조선·해운업계에 솔루션 제공
  • ▲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선박용 보안솔루션 ‘시큐에이더’ 브랜드 이미지. ⓒ한화
    ▲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선박용 보안솔루션 ‘시큐에이더’ 브랜드 이미지. ⓒ한화
    한화시스템이 해킹과 랜섬웨어 등 사이버위협에 취약한 조선·해운업계을 위해 맞춤형 보안솔루션 ‘시큐에이더’를 개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3월 사단법인 한국선급과 ‘선박용 사이버보안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년가량의 연구과정을 거쳐 시큐에이더를 개발했다.

    선박용 사이버 보안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이 사용 중인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운항조정·제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시스템 등이 더욱 정교화된 스마트선박이 등장하면서 사이버공격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1월부터 사이버 리스크를 국제안전관리규약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서 통합·관리하도록 명문화했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시큐에이더에 관해 한국선급으로부터 형식승인을 받는다. 한국선급은 시큐에이더가 사이버보안 관련 기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허가를 낼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함정함정 시스템 통합 노하우와 다양한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 한국선급의 상선용 사이버 보안 인증 관리 역량을 결합해 선박에 적용 가능한 보안솔루션을 완성했다. ‘시큐에이더(SecuAider)’로 명명된 해당 솔루션은 현재 상표등록이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상표등록이 완료되면 올해말 시큐에이더의 개발완료와 상세한 활용방법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에 솔루션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