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국제모터쇼 참가1회 충전 시 520km 달려
  • ▲ 신형 밍투 ⓒ현대자동차
    ▲ 신형 밍투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현지 전략형 신차를 중국 시장에 투입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현대차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20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신형 밍투를 최초로 공개했다.

    중형 세단인 밍투는 현지에서 판매 허리를 담당한다. 2013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 상반기까지 72만여 대 이상 팔렸다.

    신형 밍투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세단’이란 콘셉트로 개발했다. 전장(길이) 4780㎜, 전폭(너비) 1815㎜, 전고(높이) 1460㎜다. 외관은 주간주행등과 분리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화면, 파노라마 선루프를 달았다. 이 밖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선 유지 기능,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최고 출력 143마력을 내는 1.8L, 최고 출력 170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휘발유) 엔진 2가지를 탑재한다. 회사 측은 “내년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회 충전 시 520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확보한 신형 밍투 전기차도 공개했다. 배터리 용량은 56.5kWh다. 최고 출력은 환산 시 183마력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부분 변경을 거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x35까지 내놨다. 한층 고급스러운 인상에 블루투스 열쇠 등 첨단 장치를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형 밍투와 전기차, 부분 변경한 ix35를 앞세워 맞춤 전략을 적극 공략하겠다”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술 브랜드 ‘H 스마트 플러스(+)’를 알리는 공간을 꾸리고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콘셉트카와 현지에 맞춘 신형 투싼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