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산업 가치사슬 구축이네오스 SUV에 현대차 연료전지 탑재
  • ▲ 사진 왼쪽부터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 ⓒ현대차
    ▲ 사진 왼쪽부터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협력한다.

    현대차는 이네오스그룹과 수소 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체결식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 생산부터 공급, 저장은 물론 수소연료전기차 개발, 연료전지 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조기에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네오스그룹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나디어’에 현대차 연료전지를 탑재, 새로운 수소연료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러 기회 창출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수소 경제 확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네오스그룹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수소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연료전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응용한다는 구상이다.

    김 전무는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 수소 생산 등 생태계에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현대차 기술력이 더해져 최고의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네오스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한다. 연 3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