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對中 수출 7.2% 증가…수출회복세 '견인'반도체 21.9%↑·승용차 11.9%↑…석유제품 48.2%↓
  • ▲ 11월 1~20일 기간 수출액은 313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11월 1~20일 기간 수출액은 313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전세계로 확산됨따라 하반기 수출회복이 암울해지고 있다. 다행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그나마 코로나19 안정세를 보이며 對중교역 실적에 따라 수출회복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에 따르면 수출은 31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1%(3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은 280억달러를 나타내며 1.3%(3억6000만달러)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누계로 따지면 수출은 446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0%(337억6000만달러), 수입은 4106억달러로 -8.1%(359억6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1.9% 늘어난 것을 비롯 승용차가 11.9%, 무선통신기기가 36.2% 증가했다. 이에반해  석유제품은 48.2%가 급감했고 가전제품은 3.1%, 컴퓨터주변기기는 –1.9%가 각각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7.2% 증가한 가운데 미국이 15.4%, EU가 31.4%를 기록했으나 대일본은 7.2%가 줄고 중동(–21.8%)과 호주(–15.2%) 수출액도 두자릿수가 빠졌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수출현황을 보면 대중 수출량에 따라 전체 수출이 좌우되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 19에 따른 장기침체를 딛고 7개월만에 9월 수출은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 7.7% 상승한 가운데 중국 수출은 8.2% 증가했다.

  • ▲ 11월 1일∼20일 기간 수출입실적 (단위: 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 11월 1일∼20일 기간 수출입실적 (단위: 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반면 10월 수출은 449억 8000만 달러로 한달만에 –3.6%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중국 수출 역시  –5.7% 감소하며 수출증감과 직결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결집 하겠다”며 “우리 수출 시스템의 디지털·온라인化를 적극 추진해 무역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