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0선 강세…3.9원 내린 1110.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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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2600선에 안착했다. 지난 2018년 1월 19일(2598.19)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09포인트(1.92%) 상승한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지원책 중단을 요구하며 연준과 갈등을 빚은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26%) 오른 2560.04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983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33억원, 59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2544만주, 거래대금은 15조5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조선·해운사는 6%대,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3%대, 증권·철강·전기장비·생명보험·항공사는 2%대 강세를 보였다. 기계·자동차부품·디스플레이패널·은행·자동차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방송과엔터테인먼트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00원 오른 6만7500원에, SK하이닉스는 3200원 오른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3.31%), 네이버(0.18%), 셀트리온(1.52%), 현대차(1.13%), 삼성SDI(2.14%), 카카오(0.41%)도 상승했다.
증시 강세에 증권주들도 약진을 보였다. 키움증권(5.65%), 한화투자투자증권(6.87%), 삼성증권(4.05%), KTB투자증권(4.21%), NH투자증권(3.70%), 미래에셋대우(3.07%) 등은 상승했다.
삼성중공업(15.69%)은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조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110.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