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 발언수출 증가전환했으나 각국 봉쇄조치 영향 우려소비심리 회복됐으나 코로나 확산시 위축 가능성경제활력제고방안 등 '2021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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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우리 실물경제가 아직 양호하나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김 차관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0월 코로나19이후 처음으로 일평균 수출이 증가전환된 이후 11월에도 20일까지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주요국의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향후 수출여건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올들어 하루평균 수출액은 2분기 18.5%(전년동기비)까지 급락했다가 9월들어 -4.4%로 감소세가 줄어들었다. 이어 10월에는 5.4%로 증가 전환됐고 11월1일부터 20일까지는 7.5%로 증가세를 유지했다.아울러 김 차관은 "오늘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CSI)도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큰폭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은 반영되지 않아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될 경우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키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CSI는 1월 104.2에서 9월 79.4까지 급감했으나 10월 91.6, 11월 97.9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김 차관은 "정책 대응 하나하나가 우리 방역과 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비상한 각오로 방역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을 위한 경제활력 제고방안 등 코로나19이후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2021 경제정책방향'에 충실히 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