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안정화 차원서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등 총 31명 승진
  • ▲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왼쪽)과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LS
    ▲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왼쪽)과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LS
    ‘LS 3세’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과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이 CEO로 선임됐다. LS그룹은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차세대 경영자로 이들을 낙점했다.

    LS그룹은 24일 2021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조직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이사 13명 등 총 31명이다. 주요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됐으나 예스코홀딩스와 LS엠트론 등 일부 계열사는 새로운 CEO가 선임됐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는 사장으로 승진해 CEO를 맡게 됐다.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역시 CEO로 선임돼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정창시 예스코 전무도 CEO로 낙점됐다.

    구본혁 사장은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과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본규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슈페이러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영업팀장 등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L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큰 변화 없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며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사업과 디지털전환 등 연구개발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