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0선 약보합…환율 2.3원 오른 1112.7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2610선에 안착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0.58%) 상승한 2617.7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과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의 재무부 장관 내정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장중 2607.10을 기록한 이후 역대 최고치인 2616.28(0.53%)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725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7억원, 694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4636만주, 거래대금은 16조5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전기제품·석유와가스는 4%대, 화학은 3%대, 항공사·호텔레스토랑레저는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5%대, 해운사는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 급등세에 힘입어 국내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6.82%), 삼성SDI(4.94%)는 급등했다. 네이버(0.36%), 셀트리온(0.17%), 현대차(1.12%), 카카오(1.63%)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25%)는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시세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자 비덴트(24.54%)와 SBI인베스트먼트(29.49%) 등 관련주는 급등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쏟아지면서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12.54%)은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9포인트(0.14%) 내린 872.10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12.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