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공동委'…신내2 지구단위 계획안 가결2022년 착공-2024년 준공…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지 공식화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강남 개포동에서 중랑구 신내동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 신내2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부지 용도를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고 기존 학교부지를 폐지했다. 완충녹지 위치도 변경하는 등 SH공사 이전 건립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중랑구 신내동에 들어서는 SH공사 신사옥은 지상층 연면적 4만㎡ 이상업무시설과 근린생할시설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주민 문화혜택을 높이고자 600석 규모 공연장도 건립한다. 커뮤니티공간과 주차장 등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등 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과 청사 이전을 완료 예정이다. 개포동에 위치한 기존 사옥은 매각해 해당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 사옥 이전으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타 공공기관 이전계획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작년 8월 인재개발원을 강북 수유영어캠프로 서울연구원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신내2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은 서울시의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며 "향후 SH공사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돼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