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까지 증가렌탈업계 신규 계약 급증
  • 코로나19 여파에 다시금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빈번해지면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내 환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기 때문이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직전 4주(9월 21일~10월 18일) 대비 63% 늘었다.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렌탈업계 계약도 같은 기간 25%에서 최대 200%까지 증가했다.

    SK매직은 하부흡입은 물론 먼지가 끼기 쉬운 팬과 토출부를 물로 쉽게 세척할 수 있는 '올클린 공기청정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친환경 고부가합성수지로 만들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청호나이스
    ▲ ⓒ청호나이스
    코웨이 역시 호조를 보였다. 전달 대비 50%가 증가했다.

    이달 출시한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가 화제다.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형 제품으로 물통과 수조를 손쉽게 분리 세척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한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조짐을 보이면서 공청기 관심이 올라간데다 가습기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능을 결합한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신제품과 모델 임영웅을 내세운 청호나이스도 상승세다. 25% 이상 신장했다.
    지난달 출시한 '뉴히어로 공기청정기'는 바닥에서 10㎝ 띄워 하부흡입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바닥 공기까지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대세모델인 임영웅이 출연으로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200만뷰를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공청기 판매가 기대에 못미쳤으나 하반기 미세먼지 유입이 많아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