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세 번째 인도네시아 기업 김치본드 발행, 누적발행규모 1억7000만 달러
  • ▲ (왼쪽부터)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남경훈 이사, APP 부사장 Hendra Kosashi,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이용훈 법인장.ⓒ신한금융투자
    ▲ (왼쪽부터)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남경훈 이사, APP 부사장 Hendra Kosashi,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이용훈 법인장.ⓒ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PT OKI Pulp & Paper Mills(이하 OKI)의 5500만달러(약 610억원) 규모 김치본드 발행 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김치본드 발행은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으로 업무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방문 실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전문 인력을 실사에 투입했으며, 경영진과의 화상회의와 드론을 통한 생산시설 촬영 등을 통해 실사를 진행했다.

    김치본드 발행회사인 OKI는 세계 1위의 펄프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종합제지그룹인 Asia Pulp & Paper Group (이하 APP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APP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2위인 시나르마스 그룹의 중간지주사로서 인도네시아 외에도 미국, 중국 등에도 대규모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꾸준히 인도네시아 김치본드 발행을 대표 주관하며 김치본드 시장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기업 PT Pabrik Kertas Tjiwi Kimia Tbk의 25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대표주관을 완료했. 작년 5월에는 PT Lontar Papyrus Pulp & Paper Industry의 90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신한금융투자의 누적 김치본드 대표주관 규모는 1억7000만 달러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종합 미디어그룹 PT Global Mediacom Tbk의 보증부 FRN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작년 인도네시아 4대 유니콘 벤처의 하나인 부칼라팍의 전환우선주에도 투자하는 등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내 신한금융투자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