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시험 주행… 고속도로 분기점 및 나들목 통과까지
  • ▲ 코란도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쌍용차
    ▲ 코란도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레벨 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자율주행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다음달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에 돌입한다. 특히 차선 유지와 변경뿐 아니라 고정밀 지도 기반 고속도로 주행, 분기점(JC). 나들목(IC) 통과 등을 수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계적인 이질감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 기반 자율주행차는 주변 교통 상황을 분석하고 안전하게 차선을 바꾼다. 나아가 사각지대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스스로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기술을 접목했다. 또 돌발 상황에서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는 안전성과 신뢰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 미래차 시장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2014년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티볼리 기반 자율주행차로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