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스판덱스 생산 공고화연간 생산량 2만2000톤으로 확대
  • ▲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터키에 이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진두지휘한다. 글로벌 1위 생산기업에 걸맞는 ‘초격차전략’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2월까지 3600만 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규모를 1만톤 늘릴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의 2배인 2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코로나19로 중남미 의류시장에서 홈웨어와 애슬레저 판매가 증가하면서 신축성이 좋은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브라질 시장은 스판덱스 수입관세가 18%에 이르는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 2배 이상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현지 생산기반이 필요하다.

    또 남미의 다른 12개국 중 10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인접국가로의 수출도 용이하다.

    조현준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인 만큼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