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부산 휴장 들어간 GKL과 대조하루 1200명씩 찾는 중방역관계자 "정선 사람만 오는 곳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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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3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카지노 공기업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은 서울 강남코엑스점과 강북힐튼점에 이어 부산롯데점도 휴장에 들어갔다.

    먼저 휴장에 들어간 서울은 8일까지, 부산은  15일까지다. GKL은 휴장기간 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매출 111억원의 절반 규모다.

    반면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중인 강원랜드는 그대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 홍천, 철원, 춘천 등 강원도 대부분이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지만 카지노가 있는 정선군은 아직 1.5단계라는 이유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5단계에는 휴장하지 않는다"며 "대신 하루 1200명으로 제한 영업하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관계자들은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강원랜드에 정선 사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찾고 있다"며 "방역망 가동의 실효성이 매우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연말모임 등 이벤트들이 줄취소되고 있는 만큼 강원랜드도 지금이라도 차단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