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작업부터 건축·토목·플랜트까지 광범위하게 사용인공지능 자율비행 통해 업무효율성 높이는 방안 강구
  • ▲ 건설현장에서 드론자동비행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 대림산업
    ▲ 건설현장에서 드론자동비행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건설현장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했다. 전문가는 드론조종뿐 아니라 교육까지 가능한 교관자격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드론은 최근 건설현장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공사의 기본인 측량작업부터 건축·토목·플랜트 현장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례로 사람들이 직접 확인하기 힘든 곳을 드론이 촬영해 시공품질을 확인하거나 하자를 발견하는 식이다. 또한 안전사각지대를 사전에 촬영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대림산업은 보수적 건설업계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효율성과 원가혁신·생산성까지 한꺼번에 바꾸고 있다.

    실제 대림산업은 업계최초로 모든 공동주택 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적용하고 있다. 또 현장측량에 여러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포토그래메트리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들을 사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에서 드론조작이 필수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모든 현장에서 촬영허가 취득업무부터 드론 자동비행 조작까지 직원들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드론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정운 대림산업 기술기획팀 차장은 "올해초부터 기술지원을 통해 모든현장에서 드론기술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드론 인공지능 자율비행을 통해 획기적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