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20선 강세…환율, 1082.1원 보합 마감
  •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0.51%) 상승한 274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경기부양 법안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S&P 500 지수는 0.88%. 나스닥지수는 0.7% 올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66포인트(0.24%) 오른 2738.11에 출발해 장 초반 2750선을 상회했다가 상승폭 반납하며 하락 전환한 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개인은 1조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가각 9237억원, 89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8455만주, 거래대금은 17조6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항공사는 2%대, 증권·자동차·손해보험·방송과엔터테인먼트·건축제품·은행·카드 등 대다수 업종은 1%대 하락을 보였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15%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제약은 5%대 상승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 오른 7만2900원에, SK하이닉스는 3000원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6.67%), 셀트리온(6.18%)은 강세를 보인 반면 LG화학(3.55%), 네이버(1.53%), 현대차(1.53%), 삼성SDI(0.91%), 카카오(1.16%)는 하락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 속에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3.82%), EDGC(7.94%), 수젠텍(12.36%)와 제지주인 영풍제지(12.68%) 등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수혜주로 꼽히는 명신산업(30.00%)은 코스피 상장 첫날인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사용해 완치된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에 녹십자랩셀(18.21%), 녹십자엠에스(4.41%), 녹십자(2.96%) 등 녹십자그룹 주가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거래 재개 첫날인 미스터피자의 모기업 MP그룹(21.60%)은 급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정우현 전 회장의 배임 및 횡령 건으로 상장 적격 심사를 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9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12포인트(1.44%) 오른 926.88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1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82.1원에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