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장서 문제 있는 듯…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공급용 생산 전망
  •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국내에 도입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외신에서 관련 백신 생산에 차질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해외 공장의 얘기로 국내에서 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정은 정상적인 상황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쪽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백신 물량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우선적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공장에 문제가 생겨 백신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질의에는 “현재 관련 제약사 쪽에서 저희가 받은 정보들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도에 나왔던 부분은 한국 생산공장 이야기가 아니라 외국에 있는 공장 이야기로 알고 있다. 현재 특정한 연락은 못 받고 있다. 초기 물량이 들어오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이 생산 지연에 따라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공급용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사는 지난 7월 백신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하는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