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77% 상승, 환율 0.6원 내린 1084.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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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2750선에 올라섰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로 마감됐다. 전날 하락 전환하면서 2700선으로 마감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이 반영돼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3억원, 31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8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3898만주, 거래대금은 16조7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체가 4.48%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기장비(3.84%), 전기유틸리티(3.81%), 화장품(3.65%), 석유와가스(3.52%), 철강(3.48%), 화학(3.30%), 반도체와반도체장비(3.0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61%), 건강관리기술(-2.14%), 문구류(-1.26%), 출판(-0.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3.07%)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기록(7만3500원)을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SK하이닉스(4.78%), LG화학(3.08%), 셀트리온(1.00%), 네이버(1.05%), 현대차(2.68%), 삼성SDI(2.35%), 카카오(0.1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2%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반등 기대감에 주가가 10개월 만에 20만원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보다 10.71%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완성차업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강세를 보였다. 전장 대비 15.93% 상승한 10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코스모신소재(12.5%), TCC스틸(7.17%) 등 다른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주목을 받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 6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97포인트(0.77%) 오른 913.81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7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5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084.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