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정 일반주식형 펀드 중 유일…설정 후 수익률 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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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아문디자산운용은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가 출시 약 3개월여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액은 1002억원, 순자산 1131억원, 설정후 수익률은 12.95%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 상품이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포함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 21.5%, LG화학 7.3%,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5.3%, SK하이닉스 4.4% 등을 편입하고 있다.

    국내 사회책임 운용 경험과 유럽 ESG투자를 대표하는 아문디의 평가 방법론을 더해 야심차게 출시한 상품으로, 개발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펀드는 지난 9월 3일 출시 이후 범농협 그룹의 초기투자자금 400억원을 제외한 약 600억원이 리테일 판매 채널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최근 주식시장의 호조와 글로벌 그린 뉴딜 수혜 기대감으로 11월 한 달에만 약 330억원이 판매됐으며, 올해 운용업계에서 출시된 8개 일반 주식형 공모 펀드 중 설정규모 1000억원을 유일하게 돌파했다.

    한편 이 회사가 지난해 출시해 소부장 돌풍을 일으킨 필승코리아 펀드는 지난 10일 기준 설정액 1459억원, 순자산 2455억원, 설정후 1년 4개월 만에 69.91% 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최근 잇단 사모펀드 부실사태와 직접투자 열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모펀드 시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배영훈 대표이사는 "올해 유례없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전세계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이어 투자자들이 보여준 신뢰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우리나라 ESG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국내 대표 ESG펀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