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이지웰 인수…기업 복지몰 사업 진출이지웰 최대주주 지분 28.26% 1250억원에 인수키로단체급식사업 B2B 사업 네트워크 영업망 시너지 기대
    1.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복지몰 1위 사업자인 이지웰을 인수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내년 1월 25일자로 이지웰의 지분 28.26%를 인수키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인수대금은 총 125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91% 규모다. 

    이지웰은 기업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소프트웨어 자문, 개발, 공급업, 전자상거래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가진 회사다. 이번 거래를 통해 최대주주인 김상용 이지웰 이사회의장의 지분 22.41%와 아이앤제이자산운용 조현철 대표이사 회장의 지분 0.29% 등이 모두 현대그린푸드로 넘어간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현대그린푸드가 주로 기업간 거래(B2B) 영업을 해온 만큼 B2B 사업 네트워크 및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 복지몰 사업을 하는 이지웰과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서 이지웰 인수 입찰에 참여해 지난달까지 실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규모가 69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재무건전성이 높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